1995년 이후 27년 만에 9급 공채 출신 운영지원과장 임명
능력과 전문성을 최우선 고려한 공정한 인사운영 예고

정병팔 과장
정병팔 과장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새 정부 취임 후 첫 인사로 운영지원과장에 9급 공채 출신을 27년만에 발탁해 주목받고 있다.

이 장관은 첫 과장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부처 내 인사를 책임지는 운영지원과장에 1966년생인 9급 공채 출신인 정병팔 과장을 임명했다.

운영지원과장은 1만3천여명에 달하는 고용노동부 직원들에 대한 인사·교육 등 부처 내부 살림을 총괄하는 자리로, 9급 출신 발탁은 1995년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에는 대부분 행정고시 출신들이 도맡아 왔으며, 중앙부처 내에서는 손꼽히는 핵심 보직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4월부터 감사담당관으로 재직해 온 정 과장은 1989년 부천지방노동사무소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30년 넘게 본부와 지방관서를 오가며 정책수립과 집행업무를 두루 경험한 대표적인 실무형 전문가로 알려졌다. 일자리·직업훈련 등 전문분야 외에도 기획재정, 운영지원, 감사 등 행정지원 분야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으며, 꼼꼼하고 빈틈없는 일처리와 함께, 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으로 상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정식 장관은 "능력과 전문성을 최우선 고려해 일 잘하는 사람을 쓰는 것이 공직 인사에서 공정의 가치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균형 있는 인사를 통해 고용노동부의 조직역량을 극대화함으로써, 국정현안을 효과적으로 달성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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