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설레게 하는 '캠퍼스 낭만' 부활
가슴 설레게 하는 '캠퍼스 낭만' 부활
  • 중부매일
  • 승인 2022.05.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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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시민기자가 바라보는 세상풍경
윤재일 시민기자(청주시 서원구 충대로1)
충북대 개신광장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는 모습. 

지난 4월 28일 충북대학교 내 개신광장에서 기타리스트 정선호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다.

드디어 학수고대하던 나의 대학생활이 돌아오고 있다. 현재 내가 다니고 있는 충북대학교는 2022학년도 제1학기 '전 교과목 대면 수업'을 실시했다.

지난 2년간 비대면 수업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대면수업이 반가웠다. 그동안 수업 10분 전에 일어나 컴퓨터 모니터 앞에 서다가 1시간 일찍 일어나 가방을 챙겨 나서는 모습이 낯설었다.

올해 첫 대면수업을 실시한 이후 수업방식에 대해 주변 친구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비대면 수업을 선호하는 친구들은 수업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스케쥴에 맞춰 수강할 수 있어 좋았다는 평을 내놨다. 또한 미처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수차례 다시 들을 수 있고 강의실까지 찾아가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대면수업을 선호하는 친구들은 "우리는 사이버 대학교에 온 것이 아니다"라며 대학생활을 통한 다양한 활동과 경험, 인간관계를 중요시했다.

현재 한국사회에서 대학생활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초·중·고 시절, 대학교의 캠퍼스 생활을 꿈꾸며 치열하게 대입시험을 준비했고 입학하게 된 것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아동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절제하고 조율했던 문화·사교활동부터 인간관계까지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기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대학교 오리엔테이션, 동아리활동, 축제, 미팅, 과모임 등 공동체 활동은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충북대학교 시험기간이었던 지난 4월 20일 밤늦게 불이 켜진 대학 중앙도서관의 모습.
충북대학교 시험기간이었던 지난 4월 20일 밤늦게 불이 켜진 대학 중앙도서관의 모습.

코로나19로 빼앗겼던 우리의 일상이 돌아오고 있다. 개강 후 마주친 일상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대학교 도서관 운영은 자정까지 이어졌다. 시험기간 불이 환하게 켜져 있는 도서관 모습을 오랜만에 볼 수 있었다. 그곳에는 수많은 학우들이 각자의 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있었다.

지난 4월 마지막 주말 충북대학교 개신광장에서 기타리스트 정선호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다. 감미로운 기타소리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춰세웠다. 기타선율과 관람객의 환호성을 듣고 있자니 코로나 이전을 떠올리게 됐다. 학교가 학교다운 것은 학생들이 있기때문임을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하루빨리 코로나 19 종식으로 대학생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소중한 경험들을 할 수 있길 고대해본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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