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시민기자가 바라보는 세상풍경
김은경 시민기자(청주시 서원구 수곡로)

슬슬 코로나 19 이전으로 되돌아갈 준비 중인 요즘. 아이들의 주말을 책임져줄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프로그램이다.

신나는 주말체육학교는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가 함께 운영하는 관내 청소년들(초1~중3)을 위한 체육 프로그램으로서 수강료는 무료로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1년에 2번 매 학기마다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 밖 프로그램으로 신청을 받아 토요일에 운영되고 있다.

체육 프로그램 종목으로는 배드민턴, 탁구, 스쿼시, 볼링, 풋살, 정구, 승마, 바스켓볼, 인라인 스케이트, 바둑, 복싱, 유도, 컬링, 음악줄넘기, 클라이밍, 발레, 골프, 등 다채로운 종목들로 이루어져 있어 고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이 중에서 '승마'는 신청 시 가장 먼저 마감이 되는 인기종목 중 하나로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에 위치한 태산승마타운에서 진행이 되고 있고 참여 연령은 초등학교 3학년~초등학교 6학년까지다.

심현숙 태산승마타운 교관은 "승마는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운동"이라며 "말을 매개체로 함께 교감하며 하나 돼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고 정의했다.

이와 함께 승마의 운동 효과는 전신운동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까지 주는 효과까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척추측만증과 하체근력을 키워주는 등 자세교정과 재활치료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니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운동 중 하나다.

보통 주말체육학교 승마 프로그램은 4명이 한 조를 이루어 20분씩 총 10회에 걸쳐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승마장에서는 승마 실기교육에 앞서 1회차 교육시 이론교육과 더불어 부모교육도 병행하고 있어 안전교육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말을 타기 전 아이들이 마방에 가서 말 먹이를 직접 주기도 하고 말과 서로 교감하며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는 모습들이 참 기특하고 이쁘다.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우리 아이들이 승마를 비롯한 여러 가지 신나는 주말 체육학교 프로그램들을 통해 심신이 더욱 밝아지고 건강해지기를 기원해본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