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

메디톡스 오송 공장 전경. /박상철<br>
메디톡스 오송 공장 전경.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오창에 본사를 둔 메디톡스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98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55억원, 당기 순이익은 45억원이다.

메디톡스 측은 이 같은 실적이 적극적인 시장 공략으로 톡신, 필러 등 전 부문에서 매출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ITC 소송 승소로 체결한 합의에 따른 로열티 수령, 소송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향후 메디톡스는 매출 안정화를 바탕으로 주력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오송에 위치한 메디톡스 3공장에서 대량생산을 시작한 '코어톡스'의 매출 증가분도 2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계열사 메디톡스코리아에서 진행 중인 차세대 톡신 제제 'MBA-P01'의 국내 허가도 이달 내 신청할 계획이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주력 분야인 톡신 제제의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며 안정적 재무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며 "톡신 제제에 대한 내성 발현율을 낮추기 위해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한 150kDa 크기의 '코어톡스'가 2분기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한 만큼 매출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메디톡스 2년 전 적자를 딛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메디톡스는 2021년 매출 1천849억 원, 영업이익은 345억 원, 당기순이익도 962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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