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자원, 탄소중립, 체험·교육, 일자리 창출 등

괴산군이 전체면적의 76%를 차지하는 풍부한 산림자원을 다방면에 적극 활용에 나선다. 이를 위해 괴산군은 장연면 오가리 일원에 '산림복지단지'를 조성, 괴산군의 아름다운 산림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이 전체면적의 76%를 차지하는 풍부한 산림자원을 다방면에 적극 활용에 나선다.

이를 위해 괴산군은 장연면 오가리 일원에 '산림복지단지'를 조성, 괴산군의 아름다운 산림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산림복지단지'는 장연면 오가리 일원 163㏊의 면적에 총사업비 294억원을 투입해 25년 완공을 목표로 산림휴양·치유와 함께 산림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주요시설로 ▷박달산자연휴양림 ▷산림레포츠시설 ▷치유의 숲 ▷숲속야영장 등이 조성되며 중부권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시설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착공한 '박달산 자연휴양림'은 올해 완공 예정이며, 나머지 시설도 순차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국산목재를 활용한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과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을 통해 산림분야 탄소중립에도 나선다.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은 에너지 취약지역인 산촌에 풍부한 목재자원(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해 난방과 전기를 생산·공급하는 에너지 자립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군은 2023년까지 44억 원을 투입해 '산림에너지자립마을'을 조성하고 장연면 장암리 50가구와 마을회관 등 공공시설에 난방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은 국산목재를 사용하여 4층 구조의 목구조 건물을 지어 목조건축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산목재 활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5년까지 총 130억 원을 투입한다.

향후 남녀노소 이용이 가능한 목공교실,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교육과 산림일자리 교육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림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수목관리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20년부터 추진한 '아보리스트 양성교육'을 통해 7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지난해에는 산림청 주관 '2021년 산림사업 안전 및 산림일자리 창출 우수사례'에서 전국 최우수 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군은 사리면 이곡저수지 일원에 40억원을 들여 ▷숲교육체험센터 ▷로프체험교육시설 ▷숲생태교육장 ▷산채재배단지 등을 갖춘 '숲교육·체험단지'를 조성해 괴산군을 숲교육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해 47억원을 들여 공공숲가꾸기, 산불 방지, 산림병해충방제, 산사태 방지 등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근로자 총 257명을 채용·운영한다.

우창희 괴산군 산림녹지과장은 "풍부한 산림자원을 관광자원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산림교육·체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방면에 활용해 괴산군을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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