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페미니스트연대 김현정·현슬기 청주시의원 후보가 19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장병갑
청주페미니스트연대 김현정·현슬기 청주시의원 후보가 19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장병갑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무소속으로 청주시의원에 출마한 청주페미니스트연대 김현정(차 선거구)·현슬기(아 선거구) 후보가 19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페미니스트가 있는 청주시의회를 만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현 후보는 이날 "페미니즘 정치로 평등·존엄·연대의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며 ▷성 평등국 설치 ▷성 소수자 차별 금지를 포함한 청주시 인권 조례 제정 ▷여성 농민 건강권 확보 등을 통합 공약으로 제시했다.

앞서 청주에서는 이들을 포함한 20·30대 여성 7명이 지난달 4일 '페미니즘이 당당한 청주'를 만들겠다며 청주시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지난 12∼13일 후보 등록은 김·현 후보와 노동당 유진경 후보만 했다.

이들은 "기존의 관성을 벗어나 더 가깝게 유권자를 만나겠다"며 "거대 확성기가 없어도, 수 십 명의 선거운동원이 없어도, 동네 구석구석을 다니며 시민들과 웃고 떠드는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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