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지사 후보들이 지역별·시군별 맞춤형 충남 공약을 내세워 공약 대결을 펼치고 있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5개 시·군 충남 발전 공약을,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는 충남 발전을 위한 5대 권역별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양승조 후보는 '새로운 충남, 미래 100년'을 위한 15개 시·군의 공약을 제시했다. 양 후보는 충남도민을 위한 공통 공약으로 ▷경로당 회장 및 노인회장 수당 지원 ▷중증 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 ▷여성농업인센터 ▷원스톱 동물보호센터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365일 24시간 공동육아 ▷폭력학대신고센터를 15개 시군으로 확대 ▷파크골프장을 도내 15개소로 확대 건립을 약속했다.

시군별 공약으로는 충남 15개 시군의 특색을 살려 ▷북부권(천안, 아산, 당진) 스마트 지식산업지대 ▷서해안권(보령,서천,서산,태안,홍성,예산) 국제해양관광 및 국가기간산업지대 ▷금강권(공주, 부여, 청양, 논산, 계룡, 금산) 혁신성장지대 등 3대 균형발전권역을 설정했다.

미래 신성장동력 공약으로는 교통인프라·미래선도형 신산업·미래선도형 농어축산업 3대 분야 14개 세부공약을 제시했다.

주요 공약 내용으로는 제2서해대교 건설, 보령-부여-남공주-세종(조치원)을 연결하는 '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 국립 성환 종축장의 대기업 유치를 통한 사이언스 밸리 조성, 지속가능한 미래모빌리티 지역혁신생태계 조성,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이다.

양승조 후보는 "무엇을 하든, 어디에 살든 함께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며 "충남 도민들께서 양승조 표 공약을 유심히 살펴보시고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충남을 5개 축으로 나눈 권역별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지난 1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천안·아산은 디지털 수도 ▷서해안권(당진·서산·태안·보령·서천)은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 ▷백제문화권(부여·공주·청양)은 문화관광도시 ▷내륙권(계룡·논산·금산)은 국방 인프라를 활용한 국방산업도시 ▷내포신도시(예산·홍성)는 기업하기 좋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디지털 수도 조성을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M버스 천안·아산 연결, 330만㎡ 규모의 대기업 유치 등도 약속했다.

충남혁신도시 완성을 위해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행정중심복합도시 육성,대학병원 유치 전략을 내놨다.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 완성을 위해서는 충청산업문화철도와 보령 글로벌해양레저 기반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 문화명품관광도시 육성을 위해 백제문화복합단지와 제 2금강교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태흠 후보는 "50년을 내다보는 비전으로 경제 산업지도를 다시 설계하고 강한 추진력으로 말보다는 결과물을 만들겠다"며 "시장군수와 손을 맞잡고 정부와 원활한 소통으로 충남을 대한민국의 경제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