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책무 내세우며 지역 위한 '참된 일꾼' 강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도의원 영동군 선거구는 6·1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두고 1, 2선거구가 통합돼 도의원수가 기존 2명에서 1명이 줄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영동은 기존 2개 선거구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인구수가 하한 기준인 2만7542명에 모두 모자라 선거구 통합 대상지가 됐다. 1선거구는 4260명, 2선거구는 5047명이 각각 적다.

1명을 선출하는 충북도의원 후보는 영동군의회 부의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정은교(53) 후보가 체급을 올려 영동군 최초로 여성 도의원 도전장을 냈다.

정은교

국민의힘에서는 보궐선거로 도의회에 진출한 1선거구 김국기 충북도의원(51)이 2선거구 박우양 충북도의원(71)과 경선에서 공천을 받아 정은교 후보와 양자대결을 펼치고 있다.

정은교 후보는 "영동군의 더 큰 역할과 더 큰 봉사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영동군 최초의 여성 충북도의원이 돼 섬세하고 강한 리더십으로 군을 내조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중앙과 광역자치단체의 가교역할이 중요한 만큼 대외 사업예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라며 영동군 최초의 여성 의원임을 강조하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는 충북도 11개 시군을 연계한 체류 관광지구 육성 조례안 제정, 소상공인 활설화 정책 지원 강화, 과수 산업의 원천인 양봉농가 지원대책 마련, 농어촌 농민 기본 소득 확대를 통해 새로운 영동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지난 2020년 4·15 보궐선거로 도의회 진출한 김국기 후보는 "2년 전 보궐선거에서 부여받은 막중한 책무를 잊지 않고 영동발전을 위해 한 발 더 뛰겠다"며 "앞으로의 4년은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행복하고 희망찬 영동을 만드는 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국기

김 후보는 제11대 충청북도의회 의원, 충청북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 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을 맡아 조례 14건을 제·개정하고 가정 내 학생 학대 예방 조례, 난독증 학생 지원 조례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북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철회 촉구, 오창 여중생 사망 충북교육청 뭐했나?,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지원 등을 촉구했다.

또 농촌인구증가 연구모임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집행부 직원들 사이에서 '스마트 김'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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