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도전 vs 정치 신인… 당대당 맞대결 '관전포인트'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6·1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 결과, 옥천군은 현행 2개 선거구가 유지돼 1, 2선거구에서 4명이 출마해 각 선거구 마다 당대당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충북도의원 선거는 현행 2개 선거구가 유지되면서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이지만 다음 지방선거에서는 5만 인구가 붕괴된 만큼 1개 선거구로 축소가 예상돼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옥천군 1선거구(옥천읍)

박형용

옥천군 1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형용(61) 전 충북도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국민의힘 유재목(61) 옥천군의원이 체급을 올려 도의원 선거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냈다.

유재목

박형용 후보는 현재 충북도의회 의원으로 황규철 옥천군수 후보와 함께 지난 지방선거에서 나란히 당선돼 옥천군선거구를 싹쓸이 했었다.

박형용 후보는 옥천군수 후보로 유력시 됐던 유재목 전 옥천군 의원이 도의원 출마로 선회하면서 한치의 양보없는 치열한 득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표공약으로 청년이 일할 수 있는 공간과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도입하고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해 청년·중장년·노인들을 위한 지역교육사업에 자원과 예산 지원, 인구증가를 위한 지역인프라 구성, 권역별 치매전문병원, 도립요양병원, 군립요양원 건립에 따른 공공서비스 지원제도 마련 등을 약속했다.

유재목 후보는 제7대, 8대 옥천군의회 재선의원이다.

7대 의회에서는 의장을 지냈고 8대에서는 부의장을 지내며 활발한 의정을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충북도립대학교 총동문회장을 맡아 친목 활동이 두드러진 점이 강점인 유 후보는 옥천군의회 후보로 나선 옥천읍 가선거구 두 번의 선거에서 모두 1등으로 의회에 입성할 정도로 타고난 인맥과 친화력이 강한 인물이다.


 

옥천군 2선거구(8개면)

옥천군 2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황규철 전 도의원이 옥천군수 출마로 사퇴함에 따라 무주공산 선거구가 됐다.

박영웅

옥천군 2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웅(60) 전 제8대 충북도의원과 국민의힘 박용규(63) 농업회사 법인 ㈜라온뜰 대표가 후보로 나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박용규

박영웅 후보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황규철 옥천군수 후보를 제치고 도의회에 입성했다.

그는 이원새마을금고 최초 경선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이사장에 당선돼 재선을 지낼 정도로 선거에 강한 인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선거에서도 면모를 보여줄지 관심사다.

박영웅 후보는 내고향 옥천을 전국의 교육, 양궁의 중심지로 만들고 지역내 장인과 전문가 등을 육성해 지속 가능한 성장체계를 마련해 지역의 잠재역량과 자원을 경제적으로 활용하는 중장기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박용규 후보는 옥천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 사무국장을 맡아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8개면의 농민들과 돈독한 유대감이 표심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치 신인인 박용규 후보의 선전이 득표로 나타날지 주목되고 있다.

박 후보는 "남부3군의 자연환경과 첨단영농기술을 결합해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옥천군의 지리적 여건을 활용하여 국토의 교통 중심지로 활성화하고 물류요충지로 발전시켜 신 수도권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기지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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