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 저력 vs 패기 맞불… 정당 지지율 작용 변수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는 그동안 도의원 선거구가 3곳이었으나 이번에 추가로 1개 선거구가 신설돼 모두 4개 선거구로 늘었다.

4개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이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충주지역 도의원 선거는 그동안 지지율이 높은 정당의 후보들이 싹쓸이하는 결과를 보여왔다.

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도지사 선거나 시장 선거로 집중되면서 도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낮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는 중량감이나 관록을 가진 후보들이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선거 추세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충주지역 도의원 선거는 무엇보다 정당지지율이 얼마나 작용될 것인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1선거구(주덕읍·대소원·신니·노은·앙성·중앙탑·살미·수안보면)

서동학

재선에 도전하는 서동학(50·더불어민주당) 후보와 30대 신인으로 정치에 입문하는 조성태(34·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

조성태 

4선거구에서 1선거구로 지역구를 변경한 서 후보가 자신의 텃밭을 벗어나 재선 도전에 성공할 것인지 30대 젊은 후보인 조 후보가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당선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2선거구(용산·지현·호암·직·달천동)

김응환

김응환(62·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정범(51·국민의힘)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충주교육장을 역임한 김 후보는 도의회에 교육정책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정범

이 후보는 충주시건설협회장을 역임했으며 충주시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을 지냈다.

특히 김 후보가 충주교육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 후보가 충주시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을 맡아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합쳤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서로 양보할 수 없는 경쟁자로 만나게 돼 각별한 인연을 갖게 됐다.


 

제 3선거구(교현·안림·연수·교현2동)

이 곳에서는 중량감이 있는 여야 후보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심기보

재선 도의원으로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하고 3선에 도전하는 심기보(60·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충주시의회 3선 의원에 의장까지 역임한 이종갑(63·국민의힘) 후보가 양보할 수 없는 승부에 나서고 있다.

이종갑

이 후보는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타 선거구에서 출마해 낙선했지만 이번엔 자신의 텃밭에서 재도전에 나선다.

 

제4선거구(금가·동량·산척·엄정·소태면, 성내·충인·칠금·금릉·목행·용탄·문화·봉방동)

천명숙

이번에 신설된 선거구로 충주시의회 3선과 8대 후반기 의장을 역임한 천명숙(62·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치 신인인 김종필(44·국민의힘)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김종필

천 후보는 자신의 관록을 무기로 충주 최초 여성 도의원에 도전하게 되며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나름대로 인지도를 높여온 김 후보도 젊은 패기를 앞세워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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