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서충주신도시 오드카운티아파트 주민들이 인근에서 아파트 공사 중인 우석건설을 상대로 소음 등에 대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23일 충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석건설이 지난해 6월부터 아파트 20m 정도 인근에서 월드메르디앙 엔라체 아파트 건설을 시작하면서 환경문제인 진동, 소음, 분진 등, 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주민들은 어르신들의 청력 상실과 아기 유산, 수험생 온라인 학업피해와 수면부족 등 다양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또 "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지금까지 우석건설과 여덟 차례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우석건설은 고통 받는 주민들에게 피해에 대한 일말의 사과나 말도 없었고 피해보상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도 내놓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올해 5월 19일 9차 협상 당시 105동과 106동 주민들에게 가구당 20만 원, 103동, 104동 주민들에게 가구당 10만 원, 그 외 동의 주민들에게는 베란다 물청소를 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일 수 없고 피해보상은 일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정신적 육체적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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