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물채우기·논물가두기 계도·이동 양수기 등 '수방자재 점검'

한국농어촌공사 음성지사가 영농기 가뭄장기화에 대비, 저수지 물채우기·논물가두기 계도·이동 양수기 등 선제적 대응 나섰다./한국농어촌공사 음성지사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음성지사가 영농기 가뭄장기화에 대비, 선제적 대응 나섰다.

24일 음성지사에 따르면 음성지역은 영농기인 2022년 누적 강수량 145㎜로 평년대비 59%수준이며, 특히 5월 강수량은 현재 3 ㎜에 불과한 실정이라는 것.

23일 현재, 음성군관내 농어촌공사관리 저수지 평균 저수량은 70.1%로 평년대비 102%로 비교적 양호하다.

그러나 금정저수지 37.1%, 하당저수지 48.0% 등은 저수율이 낮으며 대부분의 저수지도 모내기 등 본답급수로 저수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특히, 5월말까지는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농작물 활착기인 6월 이후 농업인의 안정영농지원을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

이로인해 한국농어촌공사 음성지사(지사장 석월애)는 영농기 가뭄장기화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우선, 공사는 저수량이 부족한 금정저수지에 버려지는 하천수를 활용한 물채우기를 추가 실시하고 있다.

농경지 용수공급이후 관리소홀로 배수로로 흘러가는 물손실 최소화를 위한 논물가두기 계도활동도 전개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간단급수도 사전 준비한다.

이와함께 이동 양수기 등 수방자재 점검, 하상굴착·이동보 설치 등을 위해 소요되는 유지관리 추가 재원확보를 위해 지역본부 등 관련 부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석월애 한국농어촌공사 음성지사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 가뭄과 폭우패턴이 심화되고 있다"며 "공사는 농업인의 안정영농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지원을 위해 상시적인 기후변화 대응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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