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수당·청주공항 활성화 공감
노 "복합 쇼핑몰·아트센터 건립"
김 "진료비 후불제·영재校 설립"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6·1 지방선거가 내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각 가정에 배달된 선거 공보물의 여야 충북지사 후보 공약들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측이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의 노 후보 공약 베끼기를 질타하면서 양측의 신경전도 후끈 달아오른 상태다.

24일 본보가 양측 선거 공보물의 공약을 분석한 결과 노 후보는 충북 공통분야 14건, 시군별 각 2~6건 등 26건을 포함해 모두 40건의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13개 분야, 54건을 공약했다.

두 후보 모두 ▷오창 방사광 가속기를 중심으로 과학도시 건설 ▷청주공항 활성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농업인 수당 100만원 지원 ▷관광공사 설립 ▷종합체육관(스포츠 콤플렉스) 건립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다만 청주도심 통과 노선에서 김 후보는 오창까지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노영민 후보 선거공보물의 공약 내용
노영민 후보 선거공보물의 공약 내용

이외 노 후보는 ▷청주에 대형복합쇼핑몰 유치 ▷청주 조정지역대상 해제 관철 ▷충북복합아트센터 건립 ▷전 도민 일상회복지원금 10만원 지급 ▷어르신 생신축하금 20만원 ▷청년층에 매월 최대 20만원 월세 지원 ▷충북도립대 무상교육 실시 등을 약속했다.

김영환 후보 선거공보물의 공약 내용
김영환 후보 선거공보물의 공약 내용

김 후보는 ▷진료비 후불제 시행 ▷카이스트와 지역 대학 협력 오송바이오 메디컬 캠퍼스 타운 조성 ▷희귀질환전문 임상연구병원 유치 ▷충북창업펀드 1천억 조성 ▷청주시 인근 소각장을 열병합발전소 전환 ▷인공지능(AI)·수학·과학영재·국제학교 설립 ▷출산수당 1천만원 지급 등을 내놨다.

지역 관계자는 "여야 충북지사 후보들이 여러 공약을 제시했지만, 실현 가능성과 재원조달 방안, 이행 의지가 더 중요하다"며 "특히 선심성 퍼주기 공약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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