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CI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CI

충북도와 괴산군, 아이폼유기농국제본부(IFOAM-Organics internatinal)가 공동개최하는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17일동안 괴산군 유기농엑스포 광장(괴산군청 앞)에서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벌써 130여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것이다.

유기농 엑스포 행사장은 총 사업비 127억2천만원을 들여 79만6천185㎡ 규모의 부지에 주제 전시관, 산업 전시관, 국제협력관, 유기농곤충관, 진로체험관, 야외 전시관 등을 조성한다. 행사는 개·폐막식 등 공식행사와 행사기간동안 다양한 문화공연, 연계행사, 체험행사, 유기농직거래 장터 등이 운영된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방역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 대면과 비대면 행사를 모두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비대면의 경우 메타버스 플렛폼을 활용한 온라인 엑스포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전시관을 준비해 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관람객들이 온라인을 통해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엑스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부터 운영할 메타버스 플렛폼은 엑스포장을 메타버스 맵으로 개발해 아바타를 통해 엑스포의 다양한 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월 20일 창립총회 이후 43명의 직원들로 출범한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사무총장 반주현)는 지난 3월 23일 범도민협의회를 출범했다.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붐 조성을 위해 4월 5일 단양군을 시작으로 충주, 보은, 영동, 옥천, 음성군 등 도내 11개 시군을 직접 찾아 다니며 보고회도 개최했다. 또 지난해 5월 부터 시작된 업무협약은 23일 현재까지 조직위와 충북도가 32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괴산군은 5곳과 체결하는 등 모두 37곳과 업무협약을 체결, 유기농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번 6.1지방선거 괴산군수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이차영 후보와 국민의 힘 송인헌 후보도 유기농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이 후보는 3대 핵심가치중 첫째를 '유기농업의 생명산업화'를, 또한 9개 전략 목표중 첫째를 '미래생명산업으로의 농업'을 육성하기위해 K-스마트 유기농 혁신 생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함께 송 후보도 23일 발표한 '괴산2배 발전 5대 핵심공약'에 "친환경·유기농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공약했다.

국내 유기농 시장규모가 올해 약 1조 8천억원에서 2025년 2조 1천억원으로 매년 점점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유기농 시장도 마찬가지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지난 2019년 기준 약 112조에 이른다. 결국 오는 9월 30일 열리는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만이 '세계 유기농 특화도시'는 물론 'K-오가닉 충북 실현'을 달성할 수 있다. 그렇기 위해서는 충북도지사 후보는 물론 두명의 괴산군수 후보중 어느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더라도 유기농업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투자는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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