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군 대장 7명 모두 교체

김승겸 합참의장 내정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대선 출마선언 후 자신의 몸에 "충남의 피가 흐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던 윤석열 대통령이 충남 출신 김승겸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59·육사 42기)을 국군 의전 서열 1위인 합동참모의장에 내정했다.

25일 윤석열정부 출범 후 첫 대장급 인사가 단행돼 군 수뇌부가 모두 교체됐다.

김 후보자는 26일 국무회의 의결 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하면 제43대 합참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국군조직법 제9조제2항에 따르면 합참의장은 국방부장관의 명을 받아 전투를 주임무로 하는 각군의 작전부대를 작전지휘·감독하고, 합동작전 수행을 위해 설치된 합동부대를 지휘·감독한다.

대한민국의 현역 대장 중 유일하게 임명시 인사청문회가 필요한 보직이다.

김승겸 대장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서울 오산고를 졸업했다.

28사단장(소장)과 3군단장(중장), 육군 참모차장 등을 지냈다.

앞서 충북출신 한민구 전 국방부장관이 36대 합참의장(2010.7.5.일~2011.10.26)을 역임했다.

정부는 이날 합참의장을 비롯해 육·해·공군참모총장 등 전군의 대장 7명을 모두 교체했다.

육군총장에 박정환 합참차장(56·육사 44기), 해군총장에 이종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57·해사 42기) , 공군총장에 정상화 합참 전략기획본부장(58·공사 36기)을 각각 임명했다.

또 연합사 부사령관에 안병석 육군차장(55·육사 45기), 지상작전사령관에 전동진 합참 작전본부장(육사 45기) , 제2작전사령관에 신희현 3군단장(학군 27기)을 각각 임명했고 군사안보지원사령관에는 황유성 소장을 대리 보직했다.

대장 7명 중 출신 지역은 서울, 경북(2명), 전북, 부산(2명), 충남 등으로 고루 분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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