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출신 10여명이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단체장·국회의원 후보로 수도권 선거구에서 출마한다.

25일 충청향우회와 충북도민회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출마하는 충청출신 광역단체장 후보는 음성이 고향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괴산에서 출생한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 등 2명이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고, 아주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충남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권 후보는 현재 서울시의회 의원이고, 아시아나항공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특히 보령출신 윤형선 계양속편한 내과 대표원장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로 나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맞대결한다.

윤 후보는 고려대 의학박사로, 인천광역시 의사회 회장으로도 활약했다.

기초단체장 후보로는 8명이 출마한다.

경기 하남시장에 도전하는 이현재 국민의힘 후보는 하남에서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대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 정책위의장으로 활약했다.

중소기업청장을 지낸 그는 보은이 고향으로, 청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이순희 민주당 서울 강북구청장 후보는 진천 출신으로 당 부대변인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으로 활동했다.

제천이 고향인 박일하 국민의힘 서울 동작구청장 후보는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과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자문위원이 대표 경력이다.

이외 국민의힘 소속으로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후보(당진) ▷임재혁 서울 노원구청장 후보(세종) ▷문헌일 구로구청장 후보(당진) ▷서영석 부천시장 후보(홍성)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당진) 등이 주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충청권 향우회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충청향우회는 지난 23일 서영석 국민의힘 부천시장 후보 선거캠프를 방문해 격려했다.

김지환 충청향우회 사무총장은 "많은 충청 향우들이 이번 선거에서 당선돼 수도권과 충청권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