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유경 식약처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식약처
27일 오유경 식약처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식약처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오유경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취임했다.

27일 오 신임 처장은 충북 청주시 오송읍 식약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정운영의 중요한 주체로서 새 정부가 제시한 국정비전과 목표를 이해하고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 처장은 ▷공고한 식의약 안전망(선제적 예방 및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혁신) ▷산업 성장 위한 패러다임 및 규제 혁신 ▷사회적 가치 포용 등 세 가지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오 처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약학 박사를 취득했다. 2009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로 임용돼 지난해 약학대학 사상 첫 여성 학장으로 취임했다.

한편 김강립 전 식약처장은 32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26일 퇴임했다. 김 전 처장은 퇴임식에서 "아직 코로나19가 온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퇴임해 발걸음은 무겁지만 '중력이산'(衆力移山·많은 사람이 힘을 합하면 산도 옮김)이라는 말처럼 어떤 위기도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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