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6%보다 높아… 충남 20.25% ㆍ대전19.74%로 평균 밑돌아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끝난 28일 충북의 최종 사전투표율은 21.29%로 집계됐다. 전국 투표율은 20.62%로 충북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는 역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중 최고치에 해당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5일 오후 8시까지 도내 전체 유권자 136만8천779명 중 29만1천441명이 투표소를 다녀갔다.

이는 지난 제7회 지방선거(20.75%)에 비해 0.54%p 높은 수치이다.

반면 약 3개월 전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36.16%)에 비해서는 14.87%p 낮다.

전통적으로 지방선거가 대선에 비해 낮은 투표율을 보이는 경향이 이번 선거에서도 이어진 것이 보였으나, 대선 직후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등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괴산과 보은이 각각 37.11%, 36.6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밖에도 영동 34.21%, 단양 33.29%, 옥천 32.17%, 증평 24.81%, 제천 24.37%, 음성 23.72%, 충주 21.21%, 진천 21.20%의 투표율이 기록됐다.

반면 청주는 상당구 19.12%, 서원구 19.10%, 흥덕구 15.54%, 청원구 15.32%로 다른 시·군에 비해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은 투표소는 옥천생활체육관,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 용암제1동행정복지센터가 이틀간 각각 6천868명, 5천716명, 5만628명이 방문했다.

충청권에서는 세종이 22.39%로 가장 높았고, 충남(20.25%)과 대전(19.74%)은 충북의 투표율에 미치지 못했다.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일반유권자들은 본투표일인 오는 6월 1일 신분증을 지참하면 별도 신고 없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