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 환자의 안정성 확보 위한 시설·장비·인력 높은 평가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7일 공개한 '2021년 2차 마취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마취 적정성 평가는 2018년 전국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마취 영역의 의료 질 개선과 환자 안전 관리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에서는 전문병원(병원급)으로 확대해 2차 평가를 했다.

이번 평가는 총 387개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45개, 종합병원 286개, 전문병원 56개)을 대상으로 13개 평가 지표로 실시했으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종합점수 100점 만점을 획득해 1등급을 받았다.

평가 대상 의료기관의 전체 종합점수 평균은 87.4점, 상급종합병원급 평균 점수는 97.4점, 종합병원급 평균 점수는 88.5점, 전문병원급 평균 점수는 73.5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 점수 측정 비율, 마취 중·후 정상체온(35.5도 이상) 유지 환자 비율의 평가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특히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이 105.1 시간으로 전체 평균 149.8시간, 종합병원 평균 125.5시간보다 월등히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 마취통증의학과 특수장비 보유 종류 수(7개)와 수술 병상 수 대비 마취 전담 간호사 수 비율(273.8%) 평가 항목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현대 원장은 "이번 평가에서 마취 환자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시설과 인력, 특수장비 보유 등 구조적 측면을 비롯해 마취 중 안전관리 활동을 평가하는 부분에서도 100점 만점을 받는 등 가장 우수한 결과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 중심의 관리체계를 통해 의료서비스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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