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25개 등 총 106개 메달 획득

청주 석교초등학교가 30일 경북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남초부 야구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충북도체육회
청주 석교초등학교가 30일 경북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남초부 야구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충북도체육회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 선수단이 지난 25일부터 경북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33종목에 출전한 1천208(선수 759, 임원 449)명의 충북 선수단은 대회 3일차인 30일 오후 3시 기준으로 금메달 25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54개 등 총 10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전통적인 효자 종목 롤러에서는 남중부 5종목 전체를 석권하는 등 메달 16(금메달 8, 은메달 5, 동메달 3)개를 따내며 롤러에서 충북의 적수가 없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강병호·이현건(봉명중)은 각각 E 1만m, EP 1만m, 3천m 계주와 500m, 1천m, 3천m 계주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단체종목에서는 석교초가 야구 남자 초등부 결승전에서 대전 신흥초를 12대 7로 물리치고 작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배구에서는 의림초와 각리중이, 럭비에서는 청주남성중이, 테니스에서는 남자 초·중부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록종목인 역도에서는 이아현(충주북여중)이 용상 45kg에서, 정혜원(제천동중)이 용상55kg에서 각 은메달을, 김혜선(충주북여중)이 49kg 인상과 합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충북 씨름 선수단이 30일 경북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충북도체육회
충북 씨름 선수단이 30일 경북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충북도체육회

체급종목인 씨름에서는 소장급의 박요한(무극중)과 용장급 김민건(무극중)이 나란히 금메달을 차지했고, 청장급의 백재현(무극중)과 역사급의 이수용(새너울중)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태권도 여초부에서는 -39kg의 조은영(개신초)과 남초부의 김건우(흥덕초)가 함께 금메달을, 레슬링에서는 김주현·박민규·장한별(한일중)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검도에서는 남중부가 값진 동메달을 획득하며 그동안의 노메달 서러움을 털어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동안 충북과는 인연이 없었던 육상, 수영, 체조 등 기초종목의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충북 선수단 전체가 크게 향상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충북도체육회와 도교육청은 기초 종목 육성을 위한 신인선수 조기 발굴과 지속적인 훈련비·장비비 지원으로 기초 종목 학생선수층을 두텁게 할 계획이다.

대회 마지막날인 31일에는 복싱에서 3체급, 레슬링 6체급, 하키 남중부의 제천중, 핸드볼의 진천상산초, 금천초, 일신여중이 결승에서 동반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일신여중은 전국소년체전 3연패라는 대기록 달성에 도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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