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밖 심정지 환자의 뇌사 위험요인과 예측 유용성 분석'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병원 밖 심정지에서 생존한 환자를 대상으로 목표체온조절치료 전 뇌사에 대한 위험요인과 그 예측의 유용성에 대해 분석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신현대)은 응급의학과 민진홍 교수와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이봉규 전공의가 연구한 'Early identified risk factor and their predictive performance of brain death in out-of hospital cardiac arrest survivors: A ret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인 'American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 2022년 6월호에 게재됐다고 31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는 중환자실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예후 예측이나 생존과 관련한 의료자원의 적절한 배정이 필요하다.

또 보호자에게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려 장기 기증 여부를 고민하게 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으로 강조되고 있다.

민진홍 교수와 이봉규 전공의는 병원 밖에서 심정지 발생 후 소생한 환자들의 목표체온조절치료 전 뇌사 예측에 대한 위험 요소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기존의 연구는 대부분 객관적인 데이터에 근거하지 않고 주관적일 수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예측을 하고 있어 정확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민진홍 교수와 이봉규 전공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심정지에서 생존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기에 뇌사를 예측해 치료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진홍 교수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과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에서 진행하는 심정지 환자의 예후 예측과 치료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연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심정지 환자들의 회복과 희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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