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김지철·세종 최교진 '우세'… 대전·세종시장 1%p 안팎 접전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향후 4년간의 지역 일꾼을 선출하는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출구조사 발표 결과, 국민의힘 김영환(충북지사)·김태흠(충남지사)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가 1일 청주시 상당구 김 후보 후원회 사무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김명년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가 1일 청주시 상당구 김 후보 후원회 사무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김명년

대전·세종 시장 선거는 양당 후보가 1%p 내외 초접전 양상이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1일 발표한 이번 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는 56.5%의 예상득표율로, 43.5%에 그친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3%p 앞섰다.

충남에서는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54.1%를 얻어, 양승조 민주당 후보(45.9%)를 8,2%p차로 따돌렸다.

대전의 경우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는 50.4%, 허태정 민주당 후보는 49.6%를 얻어, 두 후보가 0.8%p 차이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됐다.

세종에서도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 50.6%, 이춘희 민주당 후보 49.4%로 최 후보가 불과 1.2%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전과 세종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출구조사가 적중된다면 충청권 4개 시·도지사 모두 국민의힘이 석권하게 된다. 현역 시·도지사 3명 모두 낙선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전국적으로는 국민의힘이 10곳에서, 민주당은 4곳에서 우세하고, 접전지역은 대전, 세종, 경기 3곳으로 분류됐다.

충청권 4개 교육감 선거 출구조사 결과 대전, 충남, 세종은 현 교육감이 우세했고 충북은 3선을 노리던 김병우 교육감을 저지하고 보수 성향의 윤건영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6·1 지방선거일인 1일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후보가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기뻐하고 있다. /신동빈
6·1 지방선거일인 1일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후보가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기뻐하고 있다. /신동빈

대전교육감은 중도 성향의 설동호 후보가 43%를 얻고 진보 성향의 성광진 후보는 29.9%를 얻어 13.1%p 차를 보였다.

충남교육감은 진보 성향의 김지철 후보가 34.6%, 보수 성향의 이병학 후보가 27.9%로 6.7%p 차이가 났다.

세종교육감은 진보 성향의 최교진 후보가 33.5%를 얻었고 보수성향의 강미애 후보가 19.9%를 얻어 13.6%p 차이를 나타냈다.

충북교육감은 보수 성향의 윤건영 후보가 57.0%, 3선에 도전하는 김병우 후보가 43%로 14%p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권 4개 교육감 선거 중 대전, 충남, 세종은 현 교육감이 더 높은 지지를 얻은 반면 충북 교육감은 현직인 김병우 교육감을 보수 후보인 윤건영 후보가 이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KBS와 MBC, SBS 등 방송 3사가 한국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에 의뢰해 전국 17개 시·도의 총 630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자 1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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