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모석봉 기자〕정용래 더불어민주당 대전유성구청장 당선인이 대전 5개 구청장 중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되며 외롭게 민주당을 지켜냈다.

정 당선인은 득표율은 51.16%로 경쟁자인 진동규 국민의힘 후보(48.83%)를 불과 2.33% 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정용래 당선인은 "사랑하는 유성구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구민들께서 주신 한 표 한 표는 정용래 저 개인이 아닌 유성의 미래에 투표해 주신거라 생각한다"며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의 기대와 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구민 모두가 화합하고 통합된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더 좋은 미래, 한 단계 도약한 유성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권자들에게 진정성 있고,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면서 구정의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 당선으로 연결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유성구민의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당선인은 "한편으로는 마음이 대단히 무겁다. 민주당이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훨씬 많은 책임감과 소명 의식을 가지고 일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며 (다른 단체장과) 미래를 보는 방향이나 구상이 다를 수는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주민 편에 서서 판단하면 협치도 가능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시대적 과제 중 하나가 첨예한 갈등을 극복하는 것이니만큼 주민께서 불안해하거나 피로해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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