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1개 시·군의회 중 10곳서도 다수당 등극

충북도의회 제3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모습 /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3곳의 광역의회를 장악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35석(비례대표 포함)인 충북도의회의 경우 국민의힘은 28석을 쓸어 담았다.

유권자 절반이 몰려 있는 수부(首府)인 청주의 14석 중 12석을 독식했고, 나머지 10개 시·군(17석)과 비례대표(4석)에서 각각 14석, 2석을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7석을 얻는데 그쳤다.

4년 전 민주당이 전체 32석 중 28석을 휩쓴 것과 비교하면 정반대 성적이다.

게다가 국민의힘은 충남도의원 43명 중 33명을 차지했고, 대전시의원 21석 가운데 17석을 확보했다.

민주당은 충남도의회 10석, 대전시의회 4석 확보에 머물렀다.

다만 세종시의회 20석 중 13석을 얻어 7석의 국민의힘을 앞섰다.

국민의힘은 충북도내 10개 시·군 의회에서도 다수당이 돼 지방의회의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민주당은 청주시의회 전체 42석 중 절반인 21석을 지켜내면서 겨우 체면치레했지만, 4년 전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국민의힘은 청주를 제외한 10개 시·군 의회에서 다수당의 위상을 갖게 됐다.

충주시의회는 19석 중 11석을 가져갔고 제천시의회도 13석 중 8석을 확보했다.

7∼8석으로 이뤄진 8곳의 군의회 역시 4∼6석을 차지, 4년간 의회운영의 주도권을 쥐게 됐다. 정세환/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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