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식 청주시 청년뜨락5959 센터장이 7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민관합동 정책포럼에 참석해 청년정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세환
김규식 청주시 청년뜨락5959 센터장이 7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민관합동 정책포럼에 참석해 청년정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세환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민·관이 함께 충북도정 주요정책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2022년 민관합동 정책포럼이 7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이번에 8회를 맞는 포럼은 도민이 함께 참여해 도정에 반영할 정책을 토론하는 행사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3년 만에 재난안전, 복지, 노인일자리, 농업, 청년 등 총 5개 분야가 한자리에 모였다.

포럼은 총 25개 단체가 제안한 16개 과제를 중심으로 제안과제 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김현기 여가문화연구소장은 새 일자리로 노년이 더 행복한 충북을 위해 ▷노인 일자리 전담 인력 체계 마련 ▷충북 노인 일자리 종합지원센터 설치·운영 ▷노인 일자리 지원 강화 ▷신 노년을 위한 충북형 재단 설치 등을 제안했다.

김남운 전농충북도연맹 정책국장은 농민 직불제에 대해 "충북의 모든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타 지자체 대비 평균 수준의 금액으로 증액돼야 한다"며 "김영환 충북도지사 당선인의 '농업인 공익수당 100만원 지급' 공약은 기존의 농업예산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신규 예산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준석 행복디자인 사람 대표 활동가는 민선7기 도정의 복지 공약에 대해 평가하고, ▷국민연금 미가입자, 저소득 납부예외자에 대한 보험료 지원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복지 지원 ▷생애주기별 충북형 통합돌봄 지원체계 구축 ▷충북형 기초생활보장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권설아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센터장은 충북도 재난관리체계의 미래를 위해 ▷충북 재난안전 거버넌스 활성화 ▷신종 감염병 대처 위한 지역 정보체계 구축 ▷충북의 기후위기와 취약계층 보호 ▷지역안전지수 개선 등을 촉구했다.

김규식 청주시 청년뜨락5959 센터장은 충북도의 청년 정책과 청년센터 운영 지원 현황을 짚어보고, 청년느린학습자 지원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제안된 과제는 향후 도청 소관부서별로 추진 타당성, 시의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도정 정책에 활용된다.

이시종 도지사는 "이번 포럼에서 제안된 정책과 아이디어들이 향후 도정의 밑거름이 되는 소중한 제안들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