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지사 후보군 4명 거론 예상
선거캠프 인사 일부 별정직·임기제로 충북도 입성할 듯

김영환 충북도지사 당선인이 2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세환
김영환 충북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2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이 8일부터 지사직 인수위원회를 가동하는 가운데 행정부지사 등 인사 문제도 본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당선인의 실질적 첫인사는 행정부지사가 될 전망이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청 서열 2위인 행정부지사 자리는 서승우 전 부지사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자치행정비서관에 발탁되면서 지난달 9일부터 공석이다.

행정부지사는 행정안전부와 충북도의 사전 협의를 거쳐 도지사가 제청하면 행정안전부 장관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도청 안팎에서는 행정안전부에 근무하는 일반직 국가공무원 중 이우종(행시 37회) 지방세정책관, 정선용(행시 38회) 지역혁신정책관, 이동옥(행시 38회) 정부혁신기획관, 김광용(지방고시 1회) 지역발전정책관 등이 민선 8기 첫 충북도 행정부지사 후보로 거론된다. 이들 모두 충북 출신이다.

김 당선인이 기수, 연령, 지역, 경력 등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고 인사를 협의할지 주목된다.

경제부지사의 경우 현 성일홍 부지사가 유임 혹은 교체될지, 교체된다면 비공무원 출신이 임명될지가 관심사다.

기획재정부 출신의 성 부지사는 2019년 12월 취임했다.

아울러 도 정기인사에 앞서 비서관·비서 등 보좌업무를 수행할 별정직 공무원이나 임기제 공무원(시간선택제 임기제)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 캠프에서 당선인을 도운 일부 인사는 별정직·임기제로 충북도에 입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어공'(어쩌다 공무원)의 규모가 얼마나 될지 공직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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