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도가 전국 최고 수준의 수소충전소 구축으로 수소사회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내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11곳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많다. 또 충전소 1곳당 인구비율은 두 번째로 낮아 전국 최고 수준의 충전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도는 대형 상용차 충전용 특수수소충전소 2곳을 비롯해 7개 시·군에 13곳의 수소충전소를 추가 구축 중이다.

구축이 완료되면 오는 2023년까지 24곳의 충전소가 구축된다. 이를 바탕으로 수소사회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수소차 보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 94대였으나, 2020년 232대, 2021년에는 628대로 느렀다.

도는 올해도 수소차 보급 계획을 1천310대로 대폭 확대했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승용차 기준 대당 3천350만원의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또 수소차는 최대 660만원 세제 감면과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오주영 도 기후대기과장은 "수소차 이용자들의 충전 편의를 향상시키고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민들은 친환경적이면서 경제성까지 우수한 수소자동차 구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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