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도는 최근 기상가뭄이 확산됨에 따라 가뭄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도내 최근 6개월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지난 1973년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1년 간 강수량 역시 평년의 76.3%에 그쳤다.

이로 인해 도내 모든 시·군에 기상가뭄이 발생, 지속적인 기상가뭄 감시와 체계적인 용수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도는 가뭄대응 합동 T/F팀을 가동하고 가뭄에 대한 비상상황 판단기준을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해 단계별 대응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시·군과 유관기관의 가뭄대책을 긴급 점검하고,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기상청 등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가뭄에 대비한다.

또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지표수 보강 개발, 노후·수리 시설 개·보수, 농업용수기반시설 정비 등에 978억원을 투입해 한발 대비 용수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공업용수 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농촌생활용수개발, 상수도 현대화 사업,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 등애 1천385억원을 투입해 용수 공급대책을 마련했다.

허경재 도 재난안전실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과 지속되는 강수 부족으로 가뭄이 확산되고 있어 사저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가뭄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로 가뭄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께서도 가뭄에 대비해 평상시 생활 속에서 물 절약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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