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회의서 결정…원내대표는 3선 박노학 의원 추대

김병국 청주시의원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국민의힘 김병국 청주시의원(69·청주 가선거구)이 3대 통합 청주시의회 전반기 여당 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김 의원은 6·1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6선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소속 청주시의원 당선인들은 지난 10일 충북도당에서 회의를 열고 김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이날 김 의원 이외에 4선의 박정희 의원(49·청주 타선거구)과 3선의 이우균 의원(59·청주 아선거구)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김 의원은 1991년 1대 청원군의회 의원에 당선된 후 1995년 2대와 1998년 3대 군의원에 잇따라 당선됐다.

이어 2014년 1대 통합 청주시의원과 2018년 2대 청주시의원에 당선된 후 이번 선거에서도 당선, 충북지역 기초의원 중 최초로 6선 고지에 올랐다.

청주시의회는 청주·청원상생발전합의안에 따라 옛 청원군지역 의원이 전반기 의장을 맡게 된다.

김 의원이 당선된 가선거구는 낭성면, 미원면, 가덕면, 남일면, 문의면, 용암제2동이 지역구다.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의장 후보를 선출하지 않았다.

박노학 청주시의원

이번 선거를 통해 오는 7월 출범하는 3대 청주시의회는 여야 동수로 구성됐다.

특히 국민의힘 21명, 더불어민주당 21명 등으로 이뤄지면서 전반기 의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상된다.

그러나 양당에서 이탈표가 없으면 최다선 의원인 김 의원이 전반기 의장에 선출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이날 청주시의회 원내대표로 3선의 박노학 의원(54·청주 사선거구)을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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