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정수 3명 증가…전문성 등 위해 필요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의회가 상임위원회를 1개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청주시의회는 현재 운영위원회와 행정문화위원회, 경제환경위원회, 복지교육위원회, 농업정책위원회, 도시건설위원회 등 모두 6개 상임위가 운영 중이다.

그러나 운영위원회는 의회 운영을 위한 상임위로 운영위 위원들을 다른 상임위 위원을 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실질적으로 5개 상임위가 운영된다.

지난 6·1 지방선거 시 청주시의회 의원 정족수는 기존 39명에서 42명으로 3명이 늘었다.

산술적으로 볼 때 한 상임위 당 8명씩 배정될 경우 2개의 상임위 위원은 9명이다.

상대적으로 위원수가 너무 많다는 시각이다.

다른 지역의 경우 상임위 당 6명 정도의 위원들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상임위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의회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위원들이 해당 상임위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집행부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상임위 증설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1개 상임위를 증설하는 방안이 쉽지만은 않다.

가장 먼저 집행부 등과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상임위를 늘리 경우 전문위원 1명(5급) 등 정원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현재 청주시의회의 경우 5급 4명과 6급 2명 등 6명의 전문위원이 활동 중이다.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45명 이하인 청주시의회의 경우 5급 5명과 6급 4명 등 총 9명 이내의 전문위원을 둘 수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등 행정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현안 수요 처리를 위해 추진 중"이라며 "집행부와 논의 초기 단계로 아직 협의 된 것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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