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충북 오창에 원통형 배터리 공장 증설에 나선다.

13일 LG엔솔은 총 7천3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량 13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를 새롭게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LG엔솔은 오창 2공장에 5천800억원을 투자해 총 9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신규 폼팩터 양산 설비를 구축한다.

아울러 오창 1공장에도 1천500억원을 투자해 4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

특히 새로 건설되는 모든 생산라인은 원격 지원, 제조 지능화 및 물류 자동화 등 최신 스마트팩토리 관련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신·증설 생산라인은 내년 하반기에 본격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LG엔솔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약 13GWh의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해 원통형 배터리 채용 완성차와 소형 전기차(LEV) 업체를 대상으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권영수 LG엔솔 부회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원통형 배터리 채용에 대한 관심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공급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파우치, 원통형 등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고객의 요구에 즉시 대응해 고객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