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부여군이 지난해 6월 환경, 경제, 복지, 교육 등 군정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수립하고 이행하기 위해 마련한 민관협치기구인 부여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창립 1주년을 맞았다.

협의회는 부여군청 실과소장으로 꾸려진 당연직 24명과 전문가 및 군민 등 위촉직 77명이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구성, 비전선포식과 창립총회 개최 후 1년 동안 지속가능한역사문화도시 부여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언하고 자체사업을 펼쳐 왔다.

주민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속가능발전대학과 워크숍, 전문가 특강 등은 자체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백마강변과 규암나들목 주변 환경정화 캠페인을 실시해 지속가능한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기도 했다. 아울러 분과별 회의를 통한 각종 정책들을 제안해 부여 100년 미래를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해나가고 있다.

류운하 회장은 "지난 1년간 부여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인류보편의 가치와 부여의 특수성을 담아 만든 17개의 목표와 44개 전략, 136개의 이행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협의회가 지속가능발전도시 부여를 만들기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회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9일 창립1주년 기념 축사를 통해 "다소 늦은 출발이었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협의회를 이끌어주시고 탄탄하게 초석을 다져준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군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부여군을 만드는데 앞장서는 협의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윤영한기자 press4030@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