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퇴임하는 홍성열 증평군수
3선 퇴임하는 홍성열 증평군수
  • 송창희 기자
  • 승인 2022.06.14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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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감으로 일한 12년… '작지만 삶의 질 최고' 평가 보람"
공무원 27년, 군의원 2선, 군수 3선. 45년간 증평을 위해 일한 홍성열 증평군수가 6월 30일 퇴임한다. '작지만 삶의 질이 최고인 도시'라는 칭찬을 들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앞으로도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이면 마다하지 않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공무원 27년, 군의원 2선, 군수 3선. 45년간 증평을 위해 일한 홍성열 증평군수가 6월 30일 퇴임한다. '작지만 삶의 질이 최고인 도시'라는 칭찬을 들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앞으로도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이면 마다하지 않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민선 3, 4, 5기를 이끌며 12년간 증평 발전을 진두지휘한 홍성열 증평군수가 6월 말로 퇴임한다. 홍 군수는 공무원 27년, 군의원 2선에 이어 군수 3선 등 45년간 증평을 위해 일했다. 그는 그동안 충북 최초의 관광단지 에듀팜 특구 조성, 제2산단 조성 및 기업 유치, 좌구산 휴양랜드·보강천 미루나무숲 명소화, 김득신 문학관 개관, 정주여건 개선 등 증평을 '작지만 삶의 질이 최고인 행복도시'로 탈바꿈 시켰다. 홍 군수는 "군민들이 저를 3번이나 군수로 뽑아준 것은 살기좋은 증평을 만들어 달라는 간절한 소망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지난 12년동안 지혜를 모아 열심히 일했고 국회, 중앙부처, 도청 등을 수시로 찾아가며 많은 활동과 함께 예산, 공모사업, 수상 등 다른 자치단체가 부러워할 정도로 만족할만한 성과를 올렸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무슨 일이든 열정과 의지만 있으면 멋지게 해 낼 수 있다"고 강조하는 그를 만나 그동안의 소회를 들어봤다. / 편집자

 

군수로서 강산이 변한다는 10년 세월을 훌쩍 넘긴 셈인데, 그동안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느끼는 것은.

-12년 동안 정말 신나고 재미있게 일했습니다. 보람도 크고요. 특히 재임기간 동안 타 시·군·구 등 306개 기관 약 4천400명이 증평군을 방문해 우수시책 및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견학할 정도로 선도 자치단체로 우뚝 섰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낍니다. 묵묵히 저를 믿고 따르며 열심히 일해 준 공직자와 단합된 힘을 보여준 군민이 있어서 가능했고, 증평군이 이만큼 살기 좋은 고장으로 발전한 것에 대한 공로를 증평군 공직자 여러분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또한 전국농어촌지역 군수협의회장을 맡아 72개의 군을 대표해 4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농촌의 어려움 및 문제제기, 정책반영 요구 등 정책결정에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실제로 반영된 부분도 여러 건 있었습니다. 작은 군에서 국정운영에도 참여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한 자부심도 많이 느낍니다.


 

증평은 다른 지자체와 다르게 적은 면적과 1읍 1면의 최소 행정체제를 갖고 있는 군인데, 재임기간 성과를 꼽는다면.

-우선, 증평군은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특히 주민이 일상생활을 누리는데 필요한 보육, 교육, 응급의료, 복지, 문화, 교통 등의 시설을 말하는 2018년 생활SOC(기초생활 간접자본 시설) 접근성 평가에서 도내 1위는 물론 전국 지자체 중 최상위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2021년 살기좋은 지역 커뮤니티 웰빙지수 평가에서는 전국 4위, 2019년 안전지수는 전국 3위, 군민 행복도 도내 최고 등 증평군이 삶터의 조건을 두루 갖춘 가장 살기 좋은 삶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좌구산 휴양랜드, 에듀팜특구 관광단지 조성 등 관광휴양도시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보강천 미루나무숲을 명소화해 전국의 내로라하는 도심공원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공원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도 전국 1위를 2회(2012년, 2016년)를 기록하는 등 매년 청렴도시의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12년간 군정을 운영하면서 예산은 1천409억원에서 2천609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인구는 2010년 3만3천129명에서 올해 4월 말 기준 3만6천916명까지 증가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이와 함께 제2 산업단지조성 및 기업유치, 에듀팜 특구 관광단지 조성, 종합스포츠 타운 조성, 연병호 역사공원 및 연제근 상사 기념 공원 조성, 증평군립도서관과 김득신 문학관 건립, 종합운동장 착공 등 주요 현안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생각합니다.

 

증평군은 다른 지자체에서 탐방을 올 정도로 균형발전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그리고 지방소멸의 해결을 보여줄 수 있는 군으로 인정받고 있다. 증평군을 변화시킨 요인이 무엇인지.

-우리 증평군은 국토중심인 충북, 충북의 중심에 위치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요충지입니다. 그러나 다른 지자체보다 8년 늦은 2003년 8월 출범했습니다. 늦게 시작한 만큼 발전이 낙후된 지자체였습니다. 저는 2010년 취임 당시부터 타 지자체를 따라잡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노력해왔습니다.

우선 공무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전문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무엇보다도 열악한 재정을 극복하기 위해 각종 공모사업을 통한 국·도비 확보에 피나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중앙의 균형발전특별회계나 충북도의 지역균형발전 그리고 각종 생활 SOC사업을 끌어와 발전의 밀알로 삼았습니다.

보강천 명소화 사업, 증평종합운동장 착공, 도시바람길숲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 그리고 최근의 복합문화예술 회관 유치 등이 노력의 결실입니다. 이러한 노력과 함께 군민들의 단합된 의지와 나보다는 지역공동체를 생각하는 열망이 모여 지금은 어느 시·군 못지않게 발전한 모범 지자체가 되었습니다.


 

군민을 위해 추진해 온 정책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정책은.

-좌구산에 휴양랜드를 완성한 게 가장 보람된 정책이고 기억에 남습니다. 또 도안면 에듀팜 특구 관광단지를 조성해 도내 최대 관광지로 육성한 것도 최대 실적 중 하나라고 자부합니다. 2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는 물론 군립도서관을 개관했고 교육과 인재육성에 집중해 성과를 냈습니다. 군민장학금도 80여억 원을 조성해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형석고 재학생들이 해마다 수도권 우수 대학에 합격했고 평생학습도시 지정, 김득신 문학관 건립도 자랑거리입니다. 이밖에도 녹색도시 그린시티 조성과 환경부 전국 그린시티 선정(2회), 대한민국 6대도시 선정, 바람길 숲 조성(200억원), 오천길 자전거 도로 조성 등도 기억에 남습니다.


 

반면에 재임기간 중 못다한, 또는 아쉬운 정책이라면 어떤 것이 있는지.

-현재 군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종합운동장을 짓고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 군에 번듯한 종합운동장 하나 없어 도내에서 아직 우리군만 도민체전을 개최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체육인들과 군민들이 그 점을 매우 아쉽게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종합운동장을 지어 도민체전을 유치하고 싶었지만 지금 공정률이 30%로 제 임기 중에는 준공이 불가능합니다. 그 점이 개인적으로도 매우 아쉽습니다.

또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 간 260억 원을 들여 송산리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건축면적 6000㎡ 규모의 복합문화예술회관도 건립합니다. 복합문화예술회관은 2027년 개관할 예정이며, 공연장, 컨벤션, 예술창작, 작은 영화관, 미니키즈카페, 메타버스와 문화산업 창업 지원 공간 등을 갖춘 문화허브 시설로 주민을 맞이할 것입니다. 많은 공을 들여 예산은 확보했으나 아직 착공도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동안 '공직자는 깨끗해야 당당할 수 있다' '공직 풍토가 청렴해야 지역이 발전하고 자치경쟁력 또한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해 왔는데, 군정을 이끌며 가진 신념은.

-저는 임기 초부터 '섬기는 군정'을 슬로건을 내걸고 도와주시는 분들, 저를 군수로 뽑아준 지역주민들께 보답하고자 늘 섬기는 자세로 군정에 임했습니다. 또한 감동이 살아 있는 행정과 신중한 결단 용기있는 행동을 실천하려 노력해 왔습니다. 군정을 이끌어 감에 있어 이상과 원칙을 지키되 현실에 바탕을 둔 유연성을 발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미리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여 결과물을 만들어 도출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앞으로 증평 발전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저는 오랜 공직생활, 군의원 2선, 군수 3선 등 약 45년간을 지역을 위해 일해 왔습니다. 또한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으로서 자치분권 특별위원장도 맡아 일했고, 중앙정부의 각종 위원회 위원으로서 활동도 많이 했기 때문에 인맥도 많이 형성되어 있고, 신임도 받아왔습니다. 증평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이라면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마다하지 않고 노력하겠습니다. 증평군이 행복하고 안전한 전국 최고의 살기좋은 도시로 계속 발전하길 염원하면서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과 사업에 큰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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