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전국 6곳에 30억원 지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북 제천시와 충남 공주시가 행정안전부의 '2022년 디지털타운 조성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이번 사업에 제천 등 전국 6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특별교부세 총 30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제천과 공주 외에도 전북 김제시, 전남 장성군, 경북 고령군, 경북 의성군 등이다.

올해는 행안부가 고시한 인구감소지역(89개) 및 인구감소 관심지역(18개) 지자체를 우선 선발해,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여건에 맞는 디지털타운 조성방안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선정된 지자체 6곳은 올해 하반기부터 지역 맞춤형 디지털타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천시는 시멘트회사 인근 마을 주민의 환경 개선, 안전 예방, 건강관리를 위한 '대기 측정 무인드론 영상관제' 시스템과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및 차량 과속 방지' 시스템 등을 도입한다.

시스템 도입과 함께 서비스를 통합·운영 관리하는 사물인터넷(IoT) 데이터관리 플랫폼을 연계 구축해 피해 예방을 위한 신규정책을 마련하고 마을 주민의 정주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공주시가 추진하는 '행복 이어유~ 스마트 경로당에서' 사업은 고령층 의료, 복지 등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노인 일자리 콘텐츠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디지털경로당'을 구축해 지능형 전광 유리(스마트미러)를 활용한 건강관리, 인공지능(AI)로봇과 함께하는 치유돌봄(힐링케어)서비스, 가상세계(메타버스)체험 공간 구성을 통해 고령층의 스마트기기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한다.

아울러 경로당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작물 재배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시스템을 운영해 일자리 창출과 수익을 지원하고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 제공한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지역여건과 수요를 반영한 디지털타운 조성사업으로 인구감소 등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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