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원남초 전교생들은 17일 반재영 보룡리 이장이 제공한 학교 인근 산딸기밭에서 '산딸기 따기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음성원남초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 원남초 전교생들은 17일 여름을 맞아 학교 인근 산딸기밭에서 '산딸기 따기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학생들은 산딸기나무의 가지, 잎, 열매를 관찰하고 직접 수확해 맛 보았으며 인증사진 찍기, 친구 사랑 산딸기 따주기, 얼굴에 분장하기 등 산딸기를 이용한 색다른 활동을 체험했다.

이번 산딸기 따기 체험은 반재영 보룡리 이장이 지난 2018년부터 5년째 학생들이 자유롭고 다양하게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개인 소유의 뽕나무밭, 산딸기밭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선호 학생(4년)은 "1학년 때부터 매년 오디도 따먹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 이번에는 산딸기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 드린다"며 "산딸기를 따면서 가지에 가시가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됐고 떨어진 산딸기로 친구들 얼굴에 분장을 할 수 있어서 더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반재영 이장은 "마을과 학교가 연계해 학교 가까운 곳에서 아이들이 색다른 체험을 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마을에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생기가 넘치고 아이들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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