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 뇌인지과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이 설립됐다.

뇌인지과학과는 신경과학과 뇌인지과학을 중심으로 심리학·언어학·신경철학·생물인류학·신경미학·윤리학·데이터 사회학 등 인문학적 접근을 비롯해 정신의학·신경학·재활의학·뇌공학·뇌를 닮은 인공지능 등 의학·공학 등 이른바 '인간에 대한 총체적 학문'을 추구하기 위해 설립됐다.

올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내년 초 2학년 학부생을 모집하게 되는 뇌인지과학과는 내달부터 내년 봄학기 석·박사과정 대학원 입시를 진행한다.

정재승 뇌인지과학과 초대 학과장은 "인간의 인지와 사고, 행동을 과학적으로 탐구하고 의학·공학적으로 응용하는 학자들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연구하는 학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은 최근 수년간 획기적으로 발전한 기계학습·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제조·금융·의료·사회서비스(복지) 등 4개 분야에 특화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내달 2023년 봄학기 입학 석·박사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지난달 KAIS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설립됐으며, 오는 2028년까지 7년간 133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는다.

김우창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신임 원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막대한 양의 정보를 창의적으로 응용하고, 수요 현장의 환경을 잘 이해하는 리더를 배양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선도형 교육을 통해 전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연구 결과물을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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