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충북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이희열, 김병숙 참가자가 선수대표 선서를 하고 있다. /충북도체육회 제공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제17회 충북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지난 17일 괴산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충북어르신생활체전에서 11개 시·군 1만7천여명의 선수단이 게이트볼, 궁도, 그라운드골프 등 10개 종목에 참가해 노익장을 과시하며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이날 오전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에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이시종 도지사, 이차영 괴산군수, 윤현우 도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는 진천군 소프트테니스 대표로 참가한 양덕용(90)어르신과 증평군 생활체조 대표로 참가한 연강흠(89·여)어르신으로 대회 최고령 참가 상을 수상하였다.

대회는 시·군의 과열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시·군 종합시상 대신 종목별 시상으로 진행됐다.

선수들은 각 경기장에서 승패를 떠나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다함께 즐기는 생활체육 본연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생활체육 참여 동기부여와 성취감이 고취됐다. 또 승패보다는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 어르신 생활체육동호인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분위기 속에서 대회가 성황리에 성료됐다.

윤현우 도체육회장은 "3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어르신 생활체육 동호인 확대는 물론, 충북의 생활체육이 더 활성화되고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어르신 생활체육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환경 조성과 프로그램 개발·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정성을 기울여 주신 이차영 괴산군수님과 이완철 괴산군체육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