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0일까지 '프로젝트스페이스우민' 네번째 전시

우민아트센터 내 카페우민서 열리고 있는 이부안 개인전 '바다꽃' 전시전경. / 우민아트센터
우민아트센터 내 카페우민서 열리고 있는 이부안 개인전 '바다꽃' 전시전경. / 우민아트센터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우민아트센터(관장 이용미)는 유망 신진작가 전시를 지원하는 '2022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네번째 전시로 이부안 개인전 '바다꽃'을 오는 7월30일까지 개최한다.

20일 우민아트센터에 따르면 이번 전시 '바다꽃'은 배가 바다의 물살을 가르며 나아갈 때 파란 물결이 부딪혀 하얗게 변하는 모습이 꽃잎이 흩날리는 것 같다는 의미에서 지어졌다.

이부안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바다 한가운데서 바다를 바라보며 작업한 그림들을 선보인다.

이부안 작가가 오는 7월 30일까지 '2022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네번째 전시인 개인전 '바다꽃'을 개최한다. 사진은 이부안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 / 우민아트센터
이부안 작가가 오는 7월 30일까지 '2022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네번째 전시인 개인전 '바다꽃'을 개최한다. 사진은 이부안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 / 우민아트센터

이 작가는 2년전부터 전라북도 부안의 '위도'에서 배를 타고 오가며 바다풍경을 접하기 시작했고 승현이란 이름 대신 '부안'으로 바꾸는 계기가 됐다. 최근 작업에서는 '부감법'이나 드론의 시점에서 바다를 담았고, 잔잔하기도 거칠기도 했던 바다의 변화를 오랜시간 응시한 결과를 작품에 오롯이 담아냈다.

이 작가는 "바다꽃이 형언할 수 없이 아름답지만 사실 그 꽃은 가열차게 피었다가 금세 사라진다는 점에 주목했다"면서 "외부의 자극이 없을 땐 일어나지 않기에 고요한 바다에 피어오른 바다꽃은 바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부연했다.

조현아 우민아트센터 학예사는 "누군가에게 평범한 바다도 작가에게는 쉽게 지나칠 수 없는 풍경이 된다"면서 "이내 사라져 버리고 마는 이야기와 감정을 담아내며 바다풍경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우민아트센터 내 카페우민서 열리고 있는 이부안 개인전 '바다꽃' 전시전경. / 우민아트센터
우민아트센터 내 카페우민서 열리고 있는 이부안 개인전 '바다꽃' 전시전경. / 우민아트센터

이번 전시와 관련 아티스트 키워트 토크(Artist Keyword Talk)는 오는 7월 2일 오후 2시 우민아트센터 내 카페우민에서 작가 이부안의 '내 주변 풍경 표현하기'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공모를 통해 유망한 신진작가를 선발해 개인전을 지원함으로써 예술가의 다양한 창작과 실험, 소통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이주영, 장동욱, 인주리, 이부안, 심미나, 김은진, 정수진 등 총 7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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