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청권 4개 시·도지사 당선인들이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공동유치에 뜻을 모았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도지사·김태흠 충남도지사·이장우 대전시장·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이날 공동명의의 서한문을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전달했다.

앞서 충청권 4개 시·도는 2027년 대회 공동 유치를 위해 지난해 9월 FISU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이후 지난 1월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주와 함께 최종 후보도시로 선정돼 본격적인 유치경쟁을 펼치고 있다.

반면 지난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4개 시·도의 단체장들이 모두 바뀌면서 추진동력이 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충청권 시·도지사 당선인들은 대회 유치를 향한 충청권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서한문을 작성, FISU에 전달했다.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충청권 전역에서 대회 유치 열기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최종 개최도시로 '2027 충청'이 울려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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