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둘레길 최종노선(안). /문체부
코리아둘레길 최종노선(안). /문체부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전남 해남부터 인천 강화까지 서해안에 인접한 31개 기초자치단체의 109개 걷기길 1천800여㎞ 구간을 연결한 국내 최장 거리 걷기 여행길인 '서해랑길'이 개통됐다.

서해안의 갯벌, 낙조, 해솔군락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농·어촌의 소박한 시골길 정경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여행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2일 오후 2시 충남 보령시 천북굴단지공원에서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코리아둘레길' 자원봉사단과 지킴이, '서해랑길' 원정대 발대식도 함께 열렸다.

서해랑길 경유 지역별 주요 구간 및 특징. /문체부
서해랑길 경유 지역별 주요 구간 및 특징. /문체부

특히 40명으로 구성된 '서해랑길' 원정대는 오는 28일까지 '서해랑길'을 여행하며 홍보콘텐츠를 제작해 국민들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서해랑길'은 '서쪽(西) 바다(海)와 함께(랑) 걷는 길'이란 뜻으로, 2019년 대국민 공모를 통해 확정한 명칭이다.

문체부는 2016년부터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며 함께 걷는 길'을 만들기 위해 동·서·남해안 등 한반도 가장자리를 연결하는 '코리아둘레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해랑길은 '코리아둘레길' 중 '해파랑길(2016년)'과 '남파랑길(2020년)'에 이어 세 번째 개통하는 걷기 여행길이다. 는2017년 노선 조사를 시작으로 서해안의 걷기 여행길을 연결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안내 체계를 구축했다.

서해랑길 노선도 및 관광명소. /문체부
서해랑길 노선도 및 관광명소. /문체부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서해랑길' 개통으로 이제 서해안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내외 여행객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대한민국 관광 중심지로 더욱 주목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코리아둘레길'을 중심으로 매력도가 높음에도 숨어있고 소외된 지역의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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