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더블유씨피, 헝가리에 1조 투자
충주 더블유씨피, 헝가리에 1조 투자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2.06.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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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분리막 생산라인과 코팅 라인 설비 구축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주에 위치한 2차전지 분리막 제조업체 '더블유씨피(WCP)' 공장 건립에 약 1조원을 투자한다.

더블유씨피는 최근 헝가리 외무부와 헝가리 투자청(HIPA)이 주관하는 행사에서 약 7억 유로(한화 약 9천530억원)의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공장 부지는 헝가리 니레지하저시 남부 산업단지에 위치하고 규모는 약 82만㎡다.

더블유씨피는 토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까지 연간 12억㎡ 생산능력을 갖춘 2차전지 분리막 생산라인과 코팅 라인 설비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4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유럽 지역 고객에 제품 공급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더블유씨피는 헝가리 투자가 완료되는 2025년이면 국내 포함 연간 총 생산능력 23억㎡ 규모의 2차전지 분리막 생산 설비를 보유하게 된다. 또한 향후 수요를 고려해 추가 투자도 검토한다는 더블유씨피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생산 효율성을 바탕으로 높은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해 미래 친환경자동차 관련 2차전지 분리막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더블유씨피는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 2월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3천400만9천698주로 26.4%인 900만주를 공모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

증권가에서는 더블유씨피 상장 후 기업가치가 5조~6조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더블유씨피가 보유한 고분자 필름 제조 기술력이 좋고, 실적 개선세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블유씨피는 2005년 일본 W-SCOPE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전기차용 2차전지 소재인 분리막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독자적인 고분자 필름 제조기술을 토대로 제품 개발에 성공해 시장에서 높은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분리막은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과 함께 배터리 4대 핵심소재다. 2차전지의 폭발을 막아준다. 분리막은 2차전지 총 원가의 15~20%다. 국내 시장 주도 사업자는 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다.

더블유씨피는 SKIET에 이어 국내 2위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SD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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