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의 날' 맞아 12년 만에 개정… 홈페이지 공개

'철도 주요 연표' 표지
'철도 주요 연표' 표지

〔중부매일 모석봉 기자〕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대한민국 철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철도 주요 연표' 증보판을 발간했다.

개정·증보된 철도 주요 연표는 28일 '철도의 날'을 맞아 자주적 의지로 철도를 운영하려 했던 조선시대 기록부터 21세기 고속열차의 운행까지 128년의 한국철도 변천사를 총정리했다.

철도 주요 연표는 철도 역사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철도 직원의 업무 지침서로 활용하고자 1969년 최초로 제작했다. 2010년 발간한 철도 주요 연표 이후 이번이 12년 만에 만든 7번째 증보판이다.

새로운 철도 주요 연표는 우리 철도의 역사를 5천여 개에 이르는 주요 사건들로 기록했다. 역대 철도기구의 변화, 연도별 철도 개통, 열차의 변천, 각종 통계자료 등 철도와 관련한 주요 기록이 일목요연하게 담겼다.

특히, 2000년대 급성장한 고속열차와 모바일 발권시스템, 레츠코레일 홈페이지 등 국내 IT기술과 발맞춘 첨단 철도의 발전상이 새로 갈무리됐다.

또한, OSJD(국제철도협력기구) 정회원 가입과 국제철도시장 개척 노력 등 세계 철도로의 진출을 위한 최근의 성과도 모았다. 2010년 이후의 기록이 전체의 20% 분량에 달한다.

철도 주요 연표는 철도 유관기관에 인쇄물이 비치되며 코레일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권영주 코레일 문화홍보처장은 "철도 주요 연표는 이 땅에 처음 철도가 소개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우리 철도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철도 역사를 바르게 간직하는 소중한 기록물이 되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철도의 날을 맞아 우리 철도의 역사를 되짚어보고자 철도 주요 연표를 발간했다"며 "유관기관과 국민들이 철도에 관심을 갖고 지금의 철도 르네상스를 이해하는 교양자료로 폭넓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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