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하고 품격있는 형사사법 서비스 제공"

배용원 청주지검장이 27일 청주지검 대회의실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청주지검
배용원 청주지검장이 27일 청주지검 대회의실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청주지검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배용원 제74대 청주지검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배 지검장은 이날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청주지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근 몇 년간 형사사법 제도가 크게 변화하고 있고, 우리 검찰도 그 변화를 정면에서 마주하고 있다"며 "제도와 환경이 변경된다고 하더라도, 헌법과 우리 공동체가 검찰에 부여하고 있는 본연의 역할과 책임까지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지극히 겸손한 자세로 품격 있는 형사사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부정과 비리에 대해 엄정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는 따뜻한 검찰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남 순천 출신인 배 지검장은 사법고시 37회로 수원지검 제1차장검사,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 전주지검장, 서울북부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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