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집행잔액 활용, 1인당 200만 원 지급 예정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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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정부가 예술활동증명 지연으로 인해 '제2차 코로나19 한시 문화예술인 활동지원금'을 미처 신청하지 못한 예술인 3천400명을 구제한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한 예술인만 2차 활동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었으나, 최근 예술활동증명 신청자 급증으로 증명 발급이 지연되면서 지원금을 신청하지 못한 예술인의 민원이 발생한데 따른 후속 조처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지난달 종료된 1차 활동지원금 사업 집행잔액을 활용해 추가로 지원 신청을 받아 구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당초 계획한 3만 명 이외에 추가로 3천400명에게 활동지원금 2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예술활동증명 절차와 소득정보 확인 등 선정심사를 병합해 최종적으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기존에 활동지원금을 신청했으나 지원금을 받지 못한 예술인들은 자동으로 추가 신청되기 때문에 별도로 신청할 필요가 없다.

추가 지원 신청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창작준비금 시스템(www.kawfartist.net)을 개선한 후 7월 중 접수해 8월 중에 지급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현재 예술활동증명제도의 전면적인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개선 방안을 마련해 활동 증명 지연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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