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 28일 발표문 발표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오는 7월 1일 충청북도 도지사 취임식이 열리는 문의문화재단지가 50만년 전 구석기인들의 사냥터이자 축제의 자리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은 28일 낮 12시30분 5층 세미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발표문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융조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은 "새로운 시대를 맞는 충북도가 오는 7월1일 도백 취임식을 갖는 자리는 '중원문화'의 시발점인 문의면 문신리 문화재단지"라면서 "아낌없는 축하를 보내드리며 문의를 중심으로 새로운 역사로 밝혀진 문화유산을 조명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두루봉동굴유적, 청주 샘골 구석기유적, 청주 노산리구석기유적, 청주 아득이 고인돌유적 등 문의지역의 선사문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문의 일대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청호가 있는 문의 일대는 옛 짐승이 살기 좋은 곳으로 당시 사람들의 사냥하기 좋은 먹거리가 제공됐고, 그 행동의 연속으로 축제가 있었을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얼굴예술품과 별자리 돌판 등을 예로 들었다.

마지막으로 "문의지역 선사문화는 미호강에 있는 소로리 유적과 만수리 유적과의 연계를 통해 종합적인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길 희망한다"면서 "두루봉동굴 유적에서 발굴된 짐승들을 복원·전시했으면 한다"고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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