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제품 '제값'받도록 노력"

이장섭 의원(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 등 더불어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 납품단가연동제도입팀 소속 국회의원들이 28일 경기도 안산에서 납품단가 현실화를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장섭 의원 페이스북
이장섭 의원(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 등 더불어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 납품단가연동제도입팀 소속 국회의원들이 28일 경기도 안산에서 납품단가 현실화를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장섭 의원 페이스북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이장섭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 서원)은 28일 페이스북의 글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당시 납품단가연동제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인수위에서 공약을 사실상 파기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 납품단가연동제도입팀 일원으로 이날 경기도 안산 도금단지를 방문했다는 이 의원은 "원청과 하청의 먹이사슬 관계를 이해한다면, 그저 '을'을 포기하는 거나 다름없는 행태"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은 "중소 금형사업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의 어려움을 들었다"면서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세계 원자재 값이 치솟고 있지만 원청에서부터 2차, 3차 하청을 거치며 인상에 대한 납품단가는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참석한 한 업체대표가 '보릿고개나 다름없다'며 '올해 폐업의 존폐가 달렸다'고 호소한 게 마음에 남는다"고 했다.

이어 "(납품단가 관련 정부는)기업간 '자율조정'이나 '인센티브'를 확산한다고 한다"며 "현장의 문제를 챙기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정책도 헛 소용"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납품단가연동제 도입 입법으로 대기업과 중소·영세업체가 짐을 나눠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힘없는 하청업체들의 실질적인 교섭권 강화와 함께 규제로 인한 또 다른 피해가 없도록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모든 민생 분야에서 노력과 헌신이 제값 받을 수 있도록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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