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청주산단의 모습. /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제공
2012년 청주산단의 모습. /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제공

[중부매일 박건영 기자] 2020년 충북지역 사업체의 영업이익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확정)'에 따르면 2020년 충북지역 사업체의 매출액은 208조1천580억원을 기록하면서 2015년(157억7천830억원)보다 31.9% 증가했다. 이는 세종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증가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기·장비업과 자동차 부품제조업이 매출액을 끌어 올린것으로 분석된다.

같은해 사업체 매출액 중 영업비용은 191억5천60억원이 소요되면서 영업이익은 16조6천520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0%로 전국 광역 시·도 중 가장 높았다.

박병선 통계청 경제총조사과장은 "충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차지하는 업종은 의약품 제조와 전자(반도체) 제조업종"이라고 분석했다. 오송에 밀집해 있는 바이오 기업과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 기업 등이 충북의 영업이익률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충북의 영업이익률은 5년 전(8.0%)에서 늘지 않았지만, 당시 충북을 상회했던 경북(8.56%→6.42%)과 제주(8.9%→7.1%)의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감소한것도 다소 작용한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0년 도내 사업체 수는 5년 전(16만1천개)보다 19만 1천개로 19.1% 증가했고, 같은기간 종사자 수도 70만7천명에서 80만8천명으로 14.3% 전국에서 4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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