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연구원, 가정간편식 안전성 검사 강화/대전시 제공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가정간편식 안전성 검사 강화/대전시 제공

〔중부매일 모석봉 기자〕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이 1인 가구 증가 및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수요가 급증한 밀키트 등 가정간편식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은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으로 구성돼, 제공되는 조리법에 따라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연구원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시장은 2015년 1조 9천억 원 규모에서 2019년에는 3조 5천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약 5조 원, 2024년에는 약 7조 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원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간편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형마트를 비롯해 무인 매장, 온라인판매, 새벽 배송 등 다양하게 유통되는 가정간편식 100여 품목의 식품첨가물 사용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제품 부재료인 양념류의 장기보존 목적으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위해 보존료 6항목(소브산, 안식향산, 데히드로초산나트륨, 파라옥시안식향산 메틸 및 에틸, 프로피온산)을 집중 검사할 계획이다.

남숭우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사회와 환경 변화에 맞춰 수요가 증가하는 식품의 선제적 유해물질 검사로 시민의 안전 먹거리 요구에 적극 부응하겠다"며"이번 검사 결과는 식품안전관리 정책의 기초자료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은 1인 가구 비중이 전국 최고(36.3%)이며, 2021년 대전세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대전지역 1인가구 중 주1회 간편식을 구입하는 비율은 2016년 7.9%에서 2020년 54.8%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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