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정영철 충북 영동군수 당선인이 29일 지난 선거기간에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더불어 민주당 윤석진 군수후보를 상대로 제기한 고소를 취하했다.

정 당선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선거운동 기간동안 네거티브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새롭게 시작되는 민선 8기의 힘찬 출발을 위해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우리 지역 선거에서 금도를 벗어나는 네거티브 구태가 사라지기를 바란다"며 "여야를 떠나 영동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당시 윤석진 후보는 선거 기간중 어버이날인 지난 5월8일 정 당선인 사돈이 용산면을 돌며 마을이장 3명에게 행사 찬조금 명목으로 10만원씩 건넨 일이 드러났다며 정 당선인을 '금권선거 돈봉투' 제공자로 지목한 듯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유권자들에게 발송하자 정 당선인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윤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공직선거법 관련 사안은 소를 취하한다고 종결되지 않는다"며 "다만 고소인의 의사를 감안해 수사가 진행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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