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영재고·자사고·국제고 설립 추진 중단 등 교육의제 제안

충북교육연대가 교육감 당선인에게 교육 주체와 소통해 충북교육현안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충북교육연대가 교육감 당선인에게 교육 주체와 소통해 충북교육현안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교육연대(상임공동대표 홍성학, 김선혁)는 29일 충북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교육 주체와 소통으로 충북 교육 현안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교육연대는 충북지역 교육불평등 해소와 교육공공성 회복을 위해 도민, 교육주체와 소통하는 충북교육, 민주적, 인권적 교육 현장, 교육복지 확대, 교육 공공성 확대, 모두를 위한 교육실현, 기후위기 대응, 교육노동자 근무조건 개선 등 7개 영역에 78개 교육의제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충북교육의 발전방향도 제시했다.

충북교육연대는 "충북교육에 위기를 가져올 340명 교사정원 감축을 막아내야 한다"며 "AI영재고, 자사고, 국제고 설립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자사고, 외고, 국제고를 반대해야 할 윤 당선인과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이 한 발 더 나가 AI·수학 영재고, 자사고 등 소수 엘리트를 위한 새로운 특권학교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충북교육연대는 교육정책 수립 시 학부모 참여 보장, 교육복지 공약 수립, 학생인권센터 설립 및 개방형 학생인권옹호관 임명, 소외된 학생이 없는 꼼꼼한 교육복지 등을 꼽으며 "도민, 교육 주체의 의견을 모아 제안한 충북교육연대 교육의제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충북교육정책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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